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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들 우울한 명절보너스 

한국·印尼·태국 등 크게 삭감… 일본·대만은 그래도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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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올해 경제전망도 불투명해 지면서 아시아 각국 근로자들의 보너스에도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연말, 혹은 반년 단위로 지급되는 보너스는 근로자들의 수입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 구정(설날)이나 연초에 주어지는 한두 달치 월급의 보너스는 몇몇 나라들에서는 관례적으로 기본급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으며 법으로 보장받고 있는 곳도 있다.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올해 즐거운 보너스 시즌을 맞을 수 없을 것 같다.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대부분 이슬람교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달에 보너스를 받도록 법으로 보장돼 있다. 이들은 보통 라마단 이후의 연휴기간인 레바란에 고향을 방문하는 여행비용과 선물비용으로 보너스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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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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