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남서쪽으로 가면 자이(嘉義)라는 도시가 나온다. 여기서 다시 차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남서쪽으로 가면 윈린(雲林)현 마이랴오(麥寮)라는 마을이 나온다.
바로 이 마을에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대만 최대 재벌인 포모사플라스틱(臺遡)그룹이 무려 1백10억달러, 대만 돈으로는 3천1백억 대만(NT)달러, 우리 돈으로는 17조원(12월 20일 달러당 1천5백50원 기준)이 넘는 돈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공단이다. 작년 그룹의 전체 판매액(1백9억 달러)보다 많고 지금 갖고 있는 총자산 1백88억 달러의 60%에 가까운 투자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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