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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미담을 왜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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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클수록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프랑스 속담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적어도 구미(歐美)의 연예·출판사업가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얘기다. 도리어 그들은 소문이 크면 클수록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한다고 믿는다.



빌 클린턴 美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사건, 이른바 ‘지퍼 게이트’가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잠식하면서 당사자 모니카 르윈스키는 맘만 먹으면 졸지에 떼돈을 벌게 됐다. 스캔들의 폭발력을 감지한 출판과 잡지 관계자들이 죽기살기로 달려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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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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