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소비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2001년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대체로 소비자들의 심리위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생산·투자와 수출 등 실물지표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하반기에도 이런 경기위축에 대하여 구체적인 정부의 실물지표 상승을 위한 결정적인 지원이 없이는 그 회복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보인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2000년 9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어 2001년 7월의 경우 5.0%로 지속적인 증가폭을 보이고 있으며, 남은 4분기에도 공공요금 인상 등 비용인상 요인과 미국의 테러사건 이후 국제정세의 불안정성, 유류 수급조절기능 상실우려 등의 여건을 감안할 때 정부로서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 대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가계에 한층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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