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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햇볕정책 옥동자’ 3년만에 ‘애물단지’ 

금강산 뱃길 3년 금융·투자비용 빼고도 6천억+ α 손해…사실상 ‘중단 선언’만 남아 

남승률 namoh@econopia.com
지난 1998년 11월18일 오후 5시44분 강원도 동해항. 관광객과 승무원 1천4백18명을 태운 금강산 관광선 ‘현대 금강호’가 북쪽 장전항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분단 50년의 장벽을 허문 역사적 대사건. 어둠이 막 내린 동해항에는 불꽃 놀이가 펼쳐졌고, 1만여명의 동해 시민 등이 환호했다.



그로부터 3년. 금강산 관광 3주년을 맞는 동해항은 금강산 뱃길이 끊겨 쓸쓸하기 그지없다.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비틀댄데다 남북 관계마저 냉기가 감돌면서 3년 전의 ‘역사적 사건’은 말 그대로 역사에 묻힐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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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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