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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쓰는 골프 이야기⑦정인용 前 부총리편]룰 안 지키면 거래하지 말라 

비뚤어진 사회가 골프도 斜視로 보게 만들어  

이필재 jelpj@econopia.com
일러스트 조태호골프의 본고장인 영국의 골프장은 잘 손질된 일본식 정원 같은 우리나라 골프장과는 거리가 멀다. 대리석 목욕탕 같은 시설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클럽하우스도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클럽하우스에 재켓을 걸치고 넥타이를 매야 들어갈 수 있는 골프장이라야 ‘명문’이라는 인식은 넌센스다.



하와이의 골프장에서는 웃통을 벗어젖히고도 친다. 청바지나 반바지 차림쯤은 예사이다. 반바지 차림의 골퍼는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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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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