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메릴린치 본부장여느 때처럼 바쁘게 홍콩 사무실에서 아시아 시장 움직임을 체크하고 있던 김헌수 메릴린치증권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사본부장은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그 자신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한국 대표 18명 중 한 명으로 뽑혔으니 사진을 좀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다.
WEF가 공식적으로 명단을 발표하기 바로 하루 전의 일이었다. 3개월간의 후보 선정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그는 자신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