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정치인 여론조사, 유령인가 神인가 ?  

지도자에 국민적 갈망 높아지면서 여론 진폭 커져…대선후보들,춤추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면 안돼  

외부기고자 김원호 정치평론가·연합뉴스 이사
여론조사가 최근 들어 비정상적으로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특정후보를 띄웠다가 곤두박질시키는 등 예측불허의 나기류를 형성하고 있다.미국의 천재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못된 거짓말, 그리고 통계숫자가 그것이다(There are three kinds of lies-lies, dammed lies, and statistics)”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는 통계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숫자놀음의 허구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엔론이나 월드컴사의 분식회계가 바로 트웨인이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거짓 중 하나로서 포장된 숫자놀음의 아주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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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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