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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호 (2002.12.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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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起노리다 '할말'잊은 벤처 代父 끝내추락
이민화前 메디슨 회장 배임혐의로 기소될 듯…코스닥 폭락.빚늘자 사채업자에게 손 뻗친 것이 화근
이상재 s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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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잊혀져가던 벤처 대부(代父)’ 이민화(49) 전 메디슨 회장에게 이번 겨울은 유난히 쌀쌀하다. 회사가 경영난에 몰리면서 2000년 말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니 이번에는 배임 혐의로 법정에 설 처지가 됐다. 지난달 대양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조사 중이던 수원지검은 대출자 명단에서 ‘뜻밖의 거물’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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