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환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웃는 얼굴로 한 해를 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지난 12월31일 오전 황규환(54)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사장은 상기된 표정이었다. 지난 9월11일 임시주총에서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새 대표로 뽑힌 뒤 보낸 네달여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전임 사장 재직 때 불투명한 채널 선정, 가입자 수 허위 발표 등 온갖 잡음이 난무할 때였다. 심지어 정보 유출을 둘러싼 괴문서까지 나오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방송법 개정안도 겉도는 통에 사업의 관건이었던 지상파 재전송도 불가능했다. 이렇게 안팎에서 삐걱대다 보니 가입자 수도 취임 당시 35만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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