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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상인 서성환 태평양 회장, 50여년간 기술개발 근검절약 유훈 남겨 

기술없는 제품은 사상누각일 뿐... 

한만선 leolo@econopia.com
지난 9일 향년 80세로 숨을 거둔 故 서성환 태평양 회장지난 9일 숨을 거둔 故 서성환 태평양 회장은 화장품업계 거목 일뿐 아니라 50여년간 재계의 존경을 받아온 개성상인이다. 서회장은 1923년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 신답리에서 태어났다.



소학교 1학년 때 개성으로 이주한 후 상도(商道)에 대해 배웠다. 그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화장품 장사에 일찍부터 눈을 떠 개성시 중경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16세부터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익혔다. 당시 화장품이래야 가루분·포마드·구리무(크림) 등이 전부인 척박한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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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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