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동산시장은 급락은 없지만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사진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겨울은 연중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이다. 기본적으로 새학기와 진학 전에 이사를 하려는 학군 수요가 많은 데다 공무원과 기업의 인사가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주택은 주택대로, 땅은 땅대로 최소한 물밑 움직임이 많을 법하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지난 겨울을 거치는 동안 부동산시장이 맥없이 끝나고 말았다. 당연히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아우성이다. 서울 상계동의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매매 1건, 전·월세 3건을 중개했다”며 “이사철을 잔뜩 기대했는데 너무 허망하게 끝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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