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과장은 평소 경제신문의 추천 경매물건 난을 눈여겨본다. 사진은 경매물건 현황 조사서를 보는 입찰자들.IMF 직후인 1998년 초, 당시 건설회사 대리였던 김민철(가명·38)씨는 아내의 명예퇴직금 3천5백만원의 운용 방법을 놓고 작은 실랑이를 벌였다. 증권회사에 근무했던 아내는 주식으로 돈을 까먹은 사람을 숱하게 본 탓인지 안전한 예금에 넣자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이므로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는 입장이었다. 팽팽히 대립했지만 결국 김씨가 이겼다. 그 돈으로 김씨는 SBS(서울방송)·한국기술투자·대한해운 주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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