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권해 실장은 실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점포 창업을 택했다.향기관리점 에코미스트 수원점의 예권해(38) 실장은 1년 전 인생의 행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인생 80까지 일해야 하는데 하루라도 젊었을 때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그를 붙잡아 맸다. 아내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지만 지금도 그런대로 살 만한데 왜 굳이 어려운 사업을 하느냐는 반대에 부딪혔다.
“제 아내뿐 아니라 누구라도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장사를 하겠다고 하면 누구라도 처음에는 반대하겠죠. 2∼3개월 동안 꾸준히 설득했습니다. 가족의 도움 없이 사업에서 성공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창업 전 그가 다녔던 직장은 작은 아버지가 경영하는 태영약품이란 약품도매업체로 잘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직장이었다. 예실장의 표현을 빌자면 ‘철밥통’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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