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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불황인데도 분양가는 계속 뜀박질 

1년 만에 평당 100만원 상승은 예사… 업체들 분양가 부풀리기 심해 

외부기고자 황성근 중앙일보 기자 hsgun@joongang.co.kr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청약 열기가 급랭한 것을 두고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경기 불황 탓에 청약시장까지 얼어붙었다고 아우성치면서도 정작 주택업체들이 책정하는 아파트 분양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같은 사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땅 매입이나 택지조성 시기가 같은데도 분양가는 1년 만에 평당 1백만원 이상 오르는 게 예사다. 소비자들은 “물가상승분과 금융비용 정도만 추가로 늘어나야 이해가 가는데 업체들의 이익 챙기기가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8천9백여가구가 분양된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아파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11개 업체들의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6백60만∼7백15만원, 40∼50평형대는 평당 7백5만∼7백50만원에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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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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