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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웨일 회장의 경영권 이원화 씨티그룹 앞날 묘연 

 

외부기고자 뉴욕=심상복 중앙일보 특파원 simsb@joongang.co.kr
지난해부터 사임 압력에 시달려온 샌디 웨일 회장 겸 CEO가 측근인 찰스 프린스를 차기 CEO로 낙점하자 갖가지 구설수가 생겨나고 있다.세계 최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은 지난 5월9일 글로벌 주식 부문 공동 책임자인 아서 하이드와 로버트 디파지오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월가는 1분기 이 부문 매출이 25%나 줄어든데다 넥스텔커뮤니케이션 주식매매와 관련된 손실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했다. 글로벌 기업·투자은행 책임자인 찰스 프린스(53)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신흥시장 사업부의 짐 포어스가 두 사람이 물러난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이메일을 보낸 프린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가 바로 7월16일 샌디 웨일(70) 씨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차기 CEO로 낙점된 주인공이었음에도 말이다. 그만큼 웨일 회장의 차기 CEO 발표는 전격적인 것이었고 월가도 크게 놀랐다. 다음날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를 1면 톱과 비즈니스 섹션 톱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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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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