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대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 개포동 주공단지, 강동구 고덕주공, 서초구 반포 주공단지 등 재건축 초기단계 아파트들이다(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재건축 투기 억제를 위한 정부의 9·5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쇼크상태에 빠졌다.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사업계획승인 신청분부터 전체 건립가구 수(조합원분양+일반분양)의 60% 이상을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짓도록 하고 내년 초 이후 조합원 전매를 제한하는 초강도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자금도 장기간(3∼10년) 묶이게 돼 투기수요가 급격히 줄 수밖에 없다. 이 대책 여파로 그동안 거래 없이 호가만 급등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열흘 새 최고 1억5천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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