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경기는 좋았지만 고용 여건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1998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실업률은 지난해 1∼11월 평균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또 이 기간 중 평균 전체 취업자 수는 2천2백1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7천명 감소해 98년 이후 5년 만에 상황이 반전됐다.
올해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고용 없는 성장은 지난 91년과 2003년 미국의 경기회복 국면에서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두 기간 모두 소비나 설비투자 등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높은 실업률과 일자리 감소 등 고용여건이 개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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