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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불황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 

LG카드 사태 계기로 업계 재편 본격화…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 

외부기고자 김창규 중앙일보 경제부 기자 teenteen@joongang.co.kr
지난 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LG카드 채권 금융기관장회의. 채권단은 이날 산업은행이 사실상 단독관리 체제로 위탁경영하는 LG카드 정상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LG카드 사태의 처리가 정부와 채권단·LG그룹 간의 추가 부담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한 끝에 타결됐다.



현금서비스 중단 등 자금 위기에 몰린 LG카드를 방치할 경우 시장 불안 확산과 함께 신뢰 상실로 인해 정부와 채권단·LG그룹 모두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 아래 막판에 조금씩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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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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