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자파는 건강에 해롭다. 고압 철탑 부근에 사는 사람은 신경과민 등 노이로제 증상을 겪는 사례가 많다.지난 호에 이어 양택풍수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보겠다. 전통적인 풍수학에서는 양택풍수를 ‘만두’(巒頭:산수의 형세로 생기의 소재를 판단)와 ‘이기’(理氣: 좌향·오행팔괘의 원리로 생기의 소재를 파악)로 해석해 왔지만 최근에는 자격학설(磁格學說)이 대두되고 있다. 자격학설은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나침반으로 인식해 그 자력이 지구 표면에 종횡으로 퍼져 있다고 보는 데서 출발한다.
이에 따르면 삼라만상계의 모든 사물은 자격(磁格)에 의해 조화와 충돌이 발생하므로 거주자·건물·토지의 자격이 어떻게 뒤섞이느냐에 따라 양택풍수의 길흉을 결정한다. 조화를 이루면 길하고, 충돌하면 흉하다는 식인데 아직 미비한 점이 적지 않으므로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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