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경보노상 굽실거리는 게 일이라 3년이면 허리병이 생긴다는 제약사 영업사원 3년차 K씨. 그는 서글서글한 성격과 타고난 주량으로 영업에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의사·약사 접대에 진이 다 빠졌다.
명절 때면 꼬박꼬박 선물을 챙겨야 한다. 여름이면 수박을 돌리는 등 상큼한(?) 이벤트도 마련해야 한다. 의사들이 호출하면 언제든 달려가 술친구가 돼줘야 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접대 실명제로 인해 영업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고민이 생겼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