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정치INSIDE]날개 달린 노대통령 

4·15 총선 의미는 ‘재신임’… 38.3%에 그친 우리당 지지율은 부담 

외부기고자 김교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kjoon@joongang.co.kr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립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종로구 청운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이번 총선의 가장 큰 정치적 의미는 아무래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이다. 이는 여당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만의 해석은 아니다. 미국·일본 등의 유수한 신문·방송·통신사들도 이같은 요지의 보도를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무관하게 노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하겠다.



만일 헌재가 탄핵소추를 기각하고 노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풀려나면 노대통령은 강력한 대통령이 될 것인가? 일단은 날개를 달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16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원내 의석비율은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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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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