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수출 간 양극화의 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21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2년 4분기(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성장에 대한 내수와 수출 비중이 극단적으로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중 수출의 성장기여율은 226.4%를 나타낸 반면, 소비·투자 등 내수는 -10.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수 부진이 수출 호조에 의한 경제성장을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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