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강남역 일대 패션街로 대변신 

‘전세’로 임대하는 은행들은 찬밥… 꼬박꼬박 ‘월세’ 내는 패션 매장 환영 

이혜경 vixen@joongang.co.kr
20대들이 모여드는 지역 특성상 대형 패션 매장들이 많은 서울 강남대로. 20대 유동인구가 하루 25만명이 넘는다.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의 건물에서는 요즘 은행들이 환영받지 못한다. 예전 같으면 신용 확실하고 이미지 좋은 은행을 건물 1층에 유치하느라 건물주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예를 들면, 강남역 6번 출구 앞 상가에 자리잡고 있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지점이 최근 철수하고 그 자리에 각종 매장들이 들어섰다. “나가 달라”는 건물주 요청 때문에 건물 1, 2층을 쓰고 있던 국민은행은 1층을 포기했고, 우리은행 지점은 아예 문을 닫아버렸다. 그 자리에 들어선 매장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파스쿠치’, 목욕용품 전문매장 ‘바디샵’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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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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