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중국기업가 | 특파원리포트 : ‘유로 2004’에 잠 못드는 베이징 

중국은 요즘 유럽 축구 특수… “공산당 특유의 3S 우민정책” 비판도 

외부기고자 베이징=유광종 중앙일보 특파원 kjyoo@joongang.co.kr
그리스-포르투칼 전. 요즘 중국은 유럽 축구 열기로 들떠 있다.“우리 아이가 말이죠…. 요즘 새벽에 잠을 도통 자질 않아요.” 열한살짜리 아들을 둔 중국 친구의 푸념이다. 잠만 자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새벽 시간에 열심히 문자 메시지까지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요즘의 이런 상황은 중국 아이들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중국인 모두 단단히 어느 한 곳에 미쳐 있는 듯한 분위기다. 다름 아닌 ‘유로 2004’ 때문이다. 늦은 밤 또는 새벽에 실황 중계에 들어가는 중앙텔레비전(CCTV) 5번 체육채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중국인들을 단단히 묶어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