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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미분양 아파트 돈 된다” 

“2∼3년 뒤 부동산 회복 전망 따라”… 시장과 거꾸로 움직이는 투자 노려 

외부기고자 성종수 중앙일보 기자 rtop@joongang.co.kr
부동산 시장의 불황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아파트는 지금보다 입주 시점의 상황을 분석해서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자영업자 K씨(51)는 청약통장이 없다. 그런데도 최근 송파구 잠실3단지 아파트를 3채나 분양받았다. 모두 미계약 아파트다. 지난달 서울 6차 동시분양에 선보였으나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다. 미계약분이라고 하면 1, 2층 정도일 것으로 여기지만 8층도 있었다.



9억원을 은행에 맡기고 있는 L씨(49)는 얼마 전 고양 풍동택지지구 A아파트 54평형을 구입했다. 정남향에 9층이니 로열층에 속한다. 이 또한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해 남은 미계약분이다. 분양가의 10%인 계약금 4,600여만원만 내면 중도금 이자는 나중에 낸다는 조건도 L씨의 마음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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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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