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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가볍고 센’ 액체금속 시대 온다 

세계 최초 대규모 생산 기술 개발… 스테인레스보다 5배 강해 

외부기고자 박방주 중앙일보 기자 bpark@joongang.co.kr
액체금속을 판재로 만드는 주조기(위). 합금을 녹인 것을 급속히 냉각시킨 뒤 롤러에 넣어 얇은 판재로 만드는 공정.회전하는 두개의 롤러 사이에 있는 것이 액체금속이다.다이아몬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비결은 그 구조에 있다. 원자의 배열이 마치 계란판 위의 달걀처럼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 그 덕에 바위를 자르고 철을 자를 정도로 단단한 것이다.



그러나 유리의 원자는 불규칙하게 제멋대로 배열돼 있다. 마치 고체인 듯하지만 액체나 다름없다. 유리를 세워 놓는다면 수백년에 걸쳐 아래로 흘러내리는 점성이 아주 강한 액체인 셈이다. 그래서 로마의 수백년 된 성당의 유리창은 밑 부분이 윗부분보다 뭉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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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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