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김회룡·aseokim@joongang.co.kr과시 본능에 대해서 기가 막히게 잘 설명한 경제학자가 있다. 바로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다. 베블런은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에서 ‘과시적 소비’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과시 본능을 가지게 된 원인을 인류의 본능이 결정된 원시시대로 돌아가 살펴보자.
원시시대에 부를 쉽게 얻는 유일한 방법은 지위를 얻는 것이었다. 높은 지위를 차지한 남자에게는 식량과 여자가 저절로 따라왔다. 높은 지위를 얻지 못하면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반대로 지위가 낮은 원시인들에게는 학대와 스트레스가 따라다녔다. 그래서 원시인은 힘과 용맹을 과시해 지위를 차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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