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TG’ , GM대우 ‘스테이츠맨’ , 포드 ‘500’ , 혼다 ‘어코드’.대형차 시장에 국내·수입차 업체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열렸던 서울모터쇼 장면.르노삼성 ‘SM7’: 3500㏄, 3500만원. 닛산 티아나를 기본으로 르노삼성에서 개발. 네오 VQ엔진은 세계 10대 엔진으로 8년 연속 선정.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대형차 시장이 뜨겁다. 지난해 시작된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에 이어 이번에는 수입차 업체까지 가세했다. 국산차는 개선된 성능을 무기로, 수입차는 경쟁력을 갖춘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넓어진 수입차 저변을 반영하듯 소비자들도 국산·외제 가리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있다. 성능과 가격만 고려될 뿐 더 이상 주위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졌다.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 대형차가 경쟁 상대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다.
“3000을 공략하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3000’이라는 숫자가 화두가 되고 있다. 여기서 ‘3000’은 배기량 3000㏄급에 3000만원대 가격을 갖춘 국내 고급차 시장을 뜻한다. 불황이지만 대형차는 여전히 잘 팔리기 때문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