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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여는 인생 2막④…권리분석 잘못하면 ‘실패’  

명도는 고난도의 심리전… 낙찰 후 속전속결로 해결해야 

외부기고자 우형달 GMRC 대표 w630563@hanmail.net
일러스트:조경보·siren71@hitel.net경매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한 부장,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경험을 쌓아 왔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건물이나 토지 따위를 실질적으로 넘겨받는 명도(明渡)라는 단계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매로 인한 모든 문제는 ‘명도’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명도는 어려운 일이다.



경매 초보자 한 부장에게 명도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한 부장은 경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사람을 상대한 적이 없다. 경매 지식을 공부하고, 적당한 물건을 조사하고, 법원에서 낙찰받는 것엔 열심히 노력해 왔다. 그래서 나는 한 부장에게 지금까지 혼자 하는 게임을 해온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와 명도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이다. 명도는 집을 나가기 거부하는 부동산 점유자들과 벌여야 하는 고난도 기 싸움과 심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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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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