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2005년 상반기를 막 지난 우리 경제의 최대 화두는 뭘까? 최근 경기 흐름이 회복 국면인가, 아니라면 언제부터 회복될 것인가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답은 뭘까.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 지표들을 살펴보면 현재의 경기 흐름은 최저점을 통과한 이후 완만한 회복 국면 내지는 횡보 국면으로 파악된다. 올 6월 및 2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4.1% 증가해 전월(4.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계절 조정한 전월 대비 증가율도 2.4%를 기록하며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는 수출증가율의 하락세 속에서 산업생산 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왔지만 최근 들어 나타나는 횡보 추세는 내수회복세가 산업생산 지표에 일부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재고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회복세가 좀 더 본격화한다면 향후 생산 활동도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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