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안 오르기로 유명한 서울 상계동 일대 주택가격이 8월 말 정부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계동 한 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가 매물 설명을 하고 있다.8월 31일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서울 주택시장이 급속 냉각되고 있는 와중에도 ‘무풍지대’인 곳이 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의 ‘끝동네’라고 할 수 있는 송파구 거여동·마천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 얘기다. 상계동은 9월 후보지로 지정될 3차 뉴타운, 거여동·마천동은 3차 뉴타운과 강남 대체 미니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들떠 있다.
투자 수요도 꾸준해 8월 한 달간 이들 지역 집값은 최고 5000만원 뛰었다. 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해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하지만 개발 기대심리에 집값이 단기간 급상승한 데다 앞으로 거래·양도 단계의 규제가 대폭 강화될 수 있어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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