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미 투자자가 지난 1월 3일 코스닥 상장사인 팬텀의 주식을 1000만원어치 사서 12월 20일까지 갖고 있었다면, 이 투자자는 얼마나 벌었을까. 무려 12억4000만원이다. 270원이던 주가가 3만3600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올 한 해 10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종목이 코스닥에만 10개(표 참조)였다.
이 종목들은 어떻게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것일까. 본지가 코스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든 종목을 분석해봤다. 이유 있는 상승인지 검증해 보기 위해서다.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대박 종목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었다. 실적이나 미래 기대감으로 급등한 종목은 이유 있는 상승이지만, 전문가들조차 “왜 급등했는지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종목도 있다. 일부 종목은 이른바 ‘작전주’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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