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파트 비중(52.5%)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리고 가구당 평균 구성원(2.9명)이 3명도 안 된다. 또 도시지역 거주율(81.5%)이 80%를 돌파했다.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이 도시지역에서, 그것도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서 핵가족 형태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200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드러난 한국인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지방의 작은 도시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아파트를 지어댄 결과다. 어느 새 아파트가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가 되었다. 전국의 아파트는 661만5771가구. 아파트가 많기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161만1410가구)가 으뜸으로, 2위 서울(121만6755가구)과 3위 부산(51만6490가구)을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 읍(54만1600가구)·면(21만4374가구) 등 농어촌지역에도 75만6234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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