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훼이머스 IBM 아태지역 금융산업 총괄 부사장은 최근 한국에 대한 보고를 자주 접한다. 이번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2006년 한국에서 IBM이 주목하는 중요한 사업들이 연이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단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2년 정도가 소요되는 장기 대형 사업이다. 지난 수 년간 금융IT 시장을 달궜던 차세대 사업의 마지막 발주물량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투자를 미뤄왔던 보험·증권 업계까지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밝히고 있다. 2006년 한해에만 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금융IT 시장 수요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IBM은 물론 아태지역 금융산업 총책임자인 훼이머스 부사장까지 직접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훼이머스 부사장은 우선 한국 금융계에 IBM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End-to-End’ 서비스는 상담, 프로그램,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등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해낼 수 있는 IBM의 역량을 강조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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