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위인에게 배우는 경영-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②] 왜 장군들은 머뭇거리는가 

“모든 덕목 다 갖춘 위대한 지휘관은 1000명 중 한 명도 안 될 것” 

유필화 성균관대 SKK GSB 부학장
지난주에 언급했던 것처럼 이렇게 적절한 시점을 포착, 적을 기습할 것을 권장하는 클라우제비츠는 이와 함께 작은 행동이 큰 행동보다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즉 큰 행동으로 상대방을 급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적이 전투에 투입하기 위한 부대를 어디로 이동시키는지는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적이 어디서 강을 건널 것인가는 그들이 하는 준비 작업을 보면 된다. 강을 건너기 전에 그들이 하는 일이 알려진다는 것이다. 또 적이 어느 쪽에서 우리나라를 공격할 것인가는 통상 첫 총성이 들리기도 전에 모든 신문이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이와 같이 취하려는 행동이 크면 클수록 그것을 적이 눈치채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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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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