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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마케팅’으로 매년 두 배씩 성장 

안영환 ABC마트 사장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서울 삼성동 청림빌딩에 있는 ABC마트 본사에는 ‘매출 650억원 달성’이라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다. 지난해보다 200억원 이상 높게 잡은 목표치다. 정작 이 회사 안영환(44) 사장을 만났을 때는 “못해도 750억원은 하지 않겠느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3월 매출이 54억원이었습니다. 4월 매출은 50억원이었고요. 비수기에 이 정도 했으니 매장이 늘어나고 판매가 어느 정도 탄력을 받으면 700억대까지 무난하지 않을까요?”



ABC마트는 1990년 일본에서 문을 연 신발 전문 멀티숍. 일본에서만 연 7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2년 말 한국에 들어온 ABC마트는 전국에 24개의 매장을 두고 연평균 100%대 성장을 해오고 있다. 조금 과장해 비 온 뒤 죽순 자라는 듯한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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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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