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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기자의 여성리더 탐구(22) 국회의원 안명옥] 거친 정치판에 사랑 심는 ‘보라공주’ 

악바리 근성으로 박사학위 2개…“의사 경험, 정치하는 데 큰 도움” 

splanet88@joongang.co.kr
'소인치병 중인치인 대인치국(小人治病 中人治人 大人治國)’. 중국 의사 출신 정치인 쑨원이 한 말이다.

국회의원 안명옥(52). 그는 연세대 의대 시절 10년간을 도서관 벽에 붙은 이 글귀를 보면서 ‘치병’보다는 ‘치국’을 꿈꿔왔었다. 이 때문에 그는 의사 시절에도 환자 진료만 하지 않았다. 환경연합·민우회·여성의사협회 등에 가입해 여성 NGO들과 일하면서 국가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의견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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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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