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을 퍼붓던 장마가 끝나자 찜통더위가 기승이다. 그러나 경제 현장에선 한겨울 찬 바람이 분다. 체감경기만 그런 게 아니다. 실물경제를 나타내는 지표들도 비상등을 켜고 있다.
경고등은 올 2∼4월께부터 켜졌다. 실물경제 지표와 경제주체의 심리지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빠지기 시작했다. 경고음은 갈수록 커졌으며, 이는 결국 성장률을 1년 만에 끌어내리고 상반기 경상수지를 9년 만에 적자로 돌려놓았다. 하반기 성장률은 잘해야 4%대, 까딱하다간 3%대에 그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와 있는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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