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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재건 사업이 진짜 전쟁” 

인프라 복구에만 25억 달러 필요… 수많은 사업가 전쟁특수 따기 위해 레바논 行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1975년부터 89년까지 계속된 내전이 종식된 후 복구에 5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다. 사진은 폐허로 변한 레바논 베이루트.자고로 전쟁은 당사자에겐 끔찍한 비극이지만 주변 장사꾼에겐 절호의 기회다. 일본이 한국전쟁으로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고, 한국도 베트남전 특수를 경제 발전 전기의 하나로 삼았지 않은가? 군수물자 납품과 전시 용역 못지 않게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전후 복구다.



그런 점에서 큰 기회로 꼽히는 게 레바논 전쟁 재건 사업이다. 13일 레바논 남부의 주도 세력인 이슬람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 지역을 점령한 이스라엘이 유엔 결의안을 받아들여 휴전을 선언함에 따라 이 나라는 일단 ‘전쟁 모드’에서 ‘재건 모드’로 상황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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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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