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이경순의 비즈니스 코디] 칭기즈칸의 노마드 감각 물씬 

유재성 태창철강 회장
빨간 구두에 얇은 점퍼, 가죽가방 X자로 두른 ‘21세기 유목민 패션’ 

이경순·누브티스 대표·행복한 CEO 운영자 kaye@nouveautes.co.kr
'두바이 3호차’. 유재성(60) 태창철강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3월 두바이 여행에서 시작됐다. 당시 사막 사파리 투어 팀에서 유 회장과 같은 3호차에 타고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좁은 차 안에서 쿵쾅거리며 몸을 부딪쳐 가며 여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바이 3호차 만남’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장장 10시간 넘게 사막 여행을 했는데 유 회장은 “몽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도대체 몽골이 어떻기에?



이번에 기회를 잡았다. 8월 말 유 회장으로부터 “대초원의 바람을 함께 즐기자”는 e-메일이 온 것이다. 울란바토르로 떠나는 인천공항. 유 회장은 빨간 구두에 사각형 모양의 가죽 가방을 X자 형으로 맨 간편복 차림이었다. 일행 중 가장 독특한 패션 컨셉트였다. 올해 환갑이라는 사실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