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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표와 차 한잔] “내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윤재 피죤 회장
중국 진출과 액체 세제 개발 등 끝없이 변화 …
“‘참 열심히 살았다’는 말 남기고 싶어요” 

정리=조용탁 기자
한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삭막한 세상에서 덩치 큰 대기업과 경쟁을 벌이며 29년간 선두를 지켜온 기업이 있다. 바로 피죤이다. 1978년 한국에 ‘섬유 유연제’라는 제품을 처음 소개한 이후 지금까지 이 분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피죤을 이끌며 ‘빨래엔 피죤~’이라는 광고 문구를 온 국민의 귀에 각인시켜온 이윤재 피죤 회장을 만났다.73세를 넘어선 이윤재 회장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었다. 피죤의 새로운 제품 이야기나 중국에 진출해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는 어린이처럼 즐거워 했다. 나 역시 70을 넘어선 인간이다. 또래의 친구들을 만나면 ‘노인은 조용한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농담을 하며 웃기도 한다. 하지만 이 회장은 달랐다. 그는 나에게 한 가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바로 열정이 있는 인간은 젊다는 것이다.



요즘에 중국에 자주 가신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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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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