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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볼보에 가다] 누가 타도 안전은 영원하다 

포드 인수 이후에도 82년 전통 지켜 … 최근엔 친환경 차량 개발에 주력 

예테보리(스웨덴)=차진용 중앙일보 기자 chajy@joongang. co. kr
"Volvo should be Volvo.” ‘볼보차는 볼보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새 중대형 세단 ‘뉴 S80’의 개발 책임자인 실비아 귈스도르프 이사는 신차 개발 컨셉트를 이렇게 단정했다. 아무리 새롭게 개발한 차라도 볼보의 전통을 지켜간다는 얘기다.



볼보자동차는 사실상 미국 기업이다. 1999년 3월 미국 포드자동차가 이 회사 지분을 100% 인수했기 때문이다. 주인이 포드로 바뀐 지 올해로 8년째. 하지만 볼보는 ‘스칸디나비안 차’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 볼보차 고유의 디자인과 회사 모토인 ‘안전’ 및 ‘친환경’은 바뀔 수 없는 원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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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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