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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日 왕 “박흥식 모셔다 배워라” 

고 박흥식 화신그룹 회장⑤
총독부의 끈질긴 견제 뚫고 3000만원 융자받아 연쇄점 사업 시작… 

이호·객원기자·작가 leeho5233@hanmail.net
전국을 화신 연쇄점으로 덮어 조선 상권을 확고하게 다져놓겠다는 박흥식 회장의 야심은 일인 거상들과 총독부까지 놀라게 했다. 상인이 아니더라도 주권을 앗긴 조선인들에게는 흥분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 점에서 연쇄점 모집 광고가 나간 6월 15일은 정식으로 ‘주식회사 화신’을 탄생시킨 1934년 2월 27일보다 박흥식에게는 더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지 모른다.



“지점 1000곳 한꺼번에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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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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