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만 보면 김장독이 생각납니다요.” “왜 그러냐?” “그냥 콱 파묻어 버리고 싶거든요.” 몇 달 전 TV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형님뉴스’라는 코너에 등장했던 우스개다.
새해 첫머리에 그 우스개가 머리에 떠오른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돌아보면, 지난 한 해가 그만큼 암담했었다는 느낌일까. 그저 잊어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다시는 기억나지도 않을 곳에 “콱 파묻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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