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모임에 참석했더니, 노 대통령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사람이 밥값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입조심을 하고 있는데, 10분도 안 돼 한 사람이 ‘못 참겠다. 돈을 내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며 대통령 이야기를 꺼냅디다. ”
국회와 정부 고위직을 지낸 정계 원로가 전해준 말이다. 새해를 맞아 독자에게 누구를 소개할까 고민하던 나에게 주변에서 들려온 것은 온통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뿐이었다. 정치부에 있으면서 직·간접으로 대통령을 취재했지만 노 대통령과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눈 것은 딱 한 번, 2001년 5월 25일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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