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을 만났다. 잠깐 얘기하는 동안에도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무엇보다 그 해박함이 놀랍다. 기호학 전문용어에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아르까지 나온다.
“디자이너라면 보드리아르의 대표작 『소비의 사회(1970)』를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상징을 구매한다’는 현대 소비자의 특성을 강조합니다. 이미지에 대한 욕구가 두드러진다는 것이죠. 기호론에선 모든 사물을 ‘형식 정보’와 ‘의미 정보’로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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