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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호 (2007.03.27)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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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기자의 사람 이야기] 뒷짐지지 않는‘영원한 현역’ 

치열했던 50년 기자 생활…칠순 넘어도 왕성한 활동 계속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김정욱 중앙일보 정치부문 기자 j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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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다시 한번 밝히자면 이 글은 인터뷰 기사가 아니다. 기자로 살아오면서 내 마음에 여운을 남겼던 ‘세상 속 인물’들에 대한 단상(斷想)이다. 고백하건대 김영희(71)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는 ‘실력’과 ‘정성’이라는 점에서, 내 마음속 기자의 표상이었다.



어떤 내용이건 언론계, 그것도 같은 회사의 대선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은 망설여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월간중앙 3월호에서 일본 아사히신문의 후나바시 요이치 대기자와 김 대기자의 대담 기사를 읽으면서, 더 이상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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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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