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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기자의 사람 이야기] 권력 냄새 안 나는 소박한 삶 

디젤차 타는 검소함…“20년 동안 부부싸움 한 번도 안 해”
국회의원 정장선 

김정욱 중앙일보 정치부문 기자 jwkim@joongang.co.kr
국회의원은 권력이다. 가까이서 보면 더욱 그렇다. 정치부 기자들은 대개 의원들을 ‘선배’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친밀감을 강조해 취재에 도움을 얻으려는 속내의 발로일 것이다. 정장선(49) 의원은 그러나 정말로 내가 선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것도 본받을 점이 너무 많은 인생의 선배다.



몇 해 전 워싱턴 근교에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그곳 날씨를 물어보면 나는 곰곰 생각하다 “정직하다”고 답하곤 했다. 주변에 숲이 많아서인지, 며칠간 더웠다 하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그렇게 느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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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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