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제목은 “중상모략가들(mudslingers)”이다. 번역본의 제목 속에 ‘치명적 유혹’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펼쳐보게 만들었다. 책의 제목뿐 아니라 목차도 상당히 도전적이다. 미국선거 역사에서 비열한 네거티브 선거를 선정한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것의 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다. 더욱이 이 책은 1위부터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25위부터 역순으로 소개하는 특이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치가는 정직해야 한다고 규범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의 내용은 민주주의에 대한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 민주주의가 처음 시작되고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미국에서 수많은 선거캠페인이 비열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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